[뉴스포커스] 여야가 바라본 추석 민심…"민생" 한목소리
나흘간의 추석 연휴가 마무리 된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함께 비대위를 이끌 새 비대위원을 발표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이재명 대표는 민생이슈로 사법리스크를 돌파하는 모습인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이언주 전 의원,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나흘간의 추석 연휴가 지났습니다. 올해만큼 여야 모두 정치 상황이 불안한 가운데 추석을 맞았던 명절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두 분이 직접 들어본 명절 밥상 민심은 어땠습니까? 주로 어떤 주제들이 밥상머리에 많이 올라왔는지 궁금한데요?
여야 모두 국민이 원하는 것이 '민생' 문제 해결이라는 점에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만, 민생을 챙기는 방법이나 현재 문제에 대한 원인을 보는 시각은 상당히 엇갈립니다. 먼저 민주당은 국민이 말하는 추석민심은 '불안'이라며 특히 이재명 대표 기소와 관련해 정부와 윤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이고 정치탄압에만 몰두한다며 맹비난에 나섰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반면 국민의힘은 추석의 밥상 화두는 역시나 민생이었다면서도 국민이 원하는 정치는 정쟁이 아닌 민생이었다며 엄정한 법집행으로 민생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정쟁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어요?
이렇게 민주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기자회견까지 열어 정부와 윤대통령에 맹공을 퍼부은 것과 달리 이재명 대표는 검찰 기소에도 민생행보에 집중한 모습이었습니다. 일체의 정치적 언급 없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 수용을 거듭 촉구하고, 또 최근엔 어르신 기초연금 40만원 인상안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민생문제 해결에 힘을 쓰는 모습인데요.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 하는 겁니까?
이렇게 이재명 대표가 연휴기간 동안은 사법리스크와는 거리두기 행보를 보였습니다만, 문제는 연휴가 끝나는 오늘부터입니다. 검찰이 연휴 전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소를 한 데 이어, 변호사비 대납·성남 FC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과연 언제까지 '사법리스크'에 거리두기를 할 수 있을까요? 만일 기소된 선거법위반 혐의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에 처해질 경우 선거비용 434억원 전액을 민주당이 물어줘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몰릴 수도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여야가 하루빨리 영수회담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른바 쌍 특검에 합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김건희 여사의 특검과 이재명 대표의 표적수사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국민 생각은 "이재명 기소 대 김건희 특검"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박지원 전 원장의 발언들 현실화 가능성에 짚어보겠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이 새 비대위원을 인선합니다. 통합형 비대위를 내세운 만큼 계파를 아우르는 '탕평 인사'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고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14일 있을 가처분 심리 결과에 따라서는 비대위가 또 다시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우선 비대위원 구성, 어떻게 예상하세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통합'을 내세우는 정 위원장입니다만,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한 작심발언은 연휴 시작 직후부터 계속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 첫날부터 각종 인터뷰를 통해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 "한쪽에서는 당원을 모집하면서 한쪽에서는 당에 침을 뱉고 있다"며 이 전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거든요. 이런 정 위원장의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당내 갈등 수습이 가능하겠습니까?
이런가운데 국민의힘, 내일로 예정된 가처분 심문 기일 연기를 법원에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앞서 "뭘 생각해도 그 이하"라며 이를 예상하는, 비꼬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거든요.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일요일 5박 7일간의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 일본 정상과의 회담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례 없는 민생고 속에 대통령의 지지율도 여전히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서는 순방외교거든요. 지지율 반등에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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